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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70만 원 술까지 시키고 '노쇼'... 사칭 사기에 난리 난 창원 [지금이뉴스] / YTN

2025-05-13 25,341 Dailymotion

경남 창원에서 가수 남진의 소속사 직원을 사칭해 식당에 대규모 예약을 걸고 고가 술까지 준비하게 한 뒤 연락을 끊는 '보이스피싱형 사기'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창원시 성산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 8일 한 남성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을 가수 남진 소속사 직원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"남진 60주년 콘서트 뒤풀이를 하려 한다. 10일 오후 8시 30분에 20명을 예약하고 싶다"고 말했습니다. 그는 "회사 방침상 예약금을 미리 보낼 수 없어 당일에 결제하겠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A씨는 반신반의했지만, 실제로 10일 오후 창원에서 '남진 데뷔 60주년 기념 콘서트'가 예정돼 있었던 탓에 이 말을 믿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가게 직원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, 남진을 위한 꽃다발과 포스터까지 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튿날, 같은 남성은 다시 전화를 걸어 "남진 선생님과 출연진을 위한 고가 술을 준비해달라"고 요청했습니다. A씨가 취급하지 않는 술이라 곤란하다고 하자, 남성은 특정 주류업체 연락처를 소개하며 먼저 돈을 결제하고 술을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엔 거절했던 A씨는 "무조건 간다"는 말에 결국 설득당해 470만 원 상당의 고가 주류를 결제했고, 술은 예약 당일 오전에 도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당일 오전, 남성은 "일이 생겨 회식을 취소한다"는 문자만 남기고 연락을 끊었습니다. 술과 술값도 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A씨는 남진 공식 소속사 홈페이지를 찾아 확인했고, 그곳에는 "최근 연예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고 있다. 남진은 콘서트 후 어떤 뒤풀이도 예정돼 있지 않다"는 공지가 게시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A씨 외에도 창원 마산지역 식당 여러 곳에서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또 다른 식당도 '남진 뒤풀이'라는 예약 전화를 받고 음식을 준비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창원중부경찰서는 11일 기준 관련 사기 사건이 3건 접수됐으며,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경찰은 "접수된 사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, 자영업자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류청희 <br />제작 | 최지혜 <br />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51309151007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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